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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분 일으킨 말레이시아 '녹색 개'의 반전 진실 (전후 사진)

정말 반전이다.

11일 말레이시아에서 목격돼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킨 ‘녹색 개’의 진실이 밝혀졌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샤즈린 오투만이 페이스북에 찍어 올린 ‘녹색 개’ 사진을 보자마자 사람들은 누군가가 페인트를 칠해놓은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말레이시아 왕립경찰도 학대자를 겨냥해 ”동물복지법 위반으로 10만 링깃(약 2813만원)의 벌금을 내거나 징역 3년에 처해질 수 있다”며 수사 의사를 밝혔으나, 사실 이 개는 학대당한 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말레이시아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녹색 개’를 미스터 그리니(Mr Greeny)라고 부르며 ”개가 구조돼 이제 안전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사실 이 개는 학대를 당한 게 아니니 (학대자를 향한) 욕설을 멈추길 바란다”며 ”누군가가 폐기장에 녹색 염료를 버렸는데 개가 거기서 뒹굴었던 것”이라고 사정을 밝혔다.

단체는 ”샴푸로 녹색 염료는 다 씻겨졌다”며 ”개는 공사장 노동자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단체에 따르면, 개에게 먹이를 주는 노동자들이 붙여준 진짜 이름은 보키(Bock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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