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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TRCNG 우엽·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를 고소했고, TS도 입장을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 김현유
  • 입력 2019.11.18 15:07
  • 수정 2019.11.18 15:32

그룹 TRCNG의 우엽과 태선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TS엔터테인먼트 측이 ”일방적인 주장이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엽, 태선 측 입장

왼쪽 우엽, 오른쪽 태선
왼쪽 우엽, 오른쪽 태선 ⓒ뉴스1

우엽, 태선의 법률대리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18일, ”조우엽·양태선은 11월 4일 TS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11월 12일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가 밝힌 계약해지의 사유는 대표이사의 장기 부재 및 소속 연예인들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인한 회사의 매니지먼트 능력 상실, 미성년인 멤버들에 대한 상습아동학대와 윤모 안무팀장의 특수폭행치상 등이다.

이에 따르면 TS엔터테인먼트는 故 김태송 대표이사 사후 대표이사직이 2년여 간 공석 상태였다. 이 가운데 회사 소속 대부분의 연예인들과 정산의무 불이행 등의 이유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고,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미지급해 형사절차가 진행 중이며 수억 원에 이르는 세금이 체납되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회사의 인적, 물적 자원의 부재 사정으로 팀의 음원 발매가 지연되고 있다”며 “TS엔터테인먼트와 TRCNG는 9년 장기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이런 회사의 사정은 계약준수 원칙에 반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박 이사가 게임을 빙자해 ‘매 맞기 내기’를 하며 상습적으로 멤버들을 폭행했다고도 밝혔다. 숙소생활을 하면서도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수도·전기요금 등이 미납돼 결국 멤버들의 부모들이 나서서 해결해주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정 변호사는 윤 팀장이 우엽을 철제의자 등으로 폭행해 전치 14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고도 덧붙였다.

TRCNG
TRCNG ⓒ뉴스1

TS측 입장

TS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입장을 밝혔다. YTN에 따르면 TS엔터테인먼트는 ”두 멤버가 주장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두 멤버에 대한 문제가 존재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멤버는 현재 팀을 무단이탈했으며, 해당 멤버들 관련 사건이 있어 다른 멤버들도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TS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이같이 전했다. TS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으로써, TRCNG 멤버 모두가 동의하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행동은 TRCNG의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는 이전에도 그룹 B.A.P, 시크릿 출신 전효성과 송지은, 소나무 멤버 수민과 나현 그리고 래퍼 슬리피와도 법적 분쟁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TS엔터테인먼트는 전 직원에 대한 임금 체불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기도 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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