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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8일 11시 13분 KST

네이버 이해진과 소프트뱅크 손정의가 손 잡았다

통합이 되면 일본 인터넷 기업 중 매출 1위에 오른다.

뉴스1
지난 7월4일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만찬 회동을 갖기 위해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한국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네이버가 라인 주식의 70% 이상 보유)과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기업인 제트홀딩스(소프트뱅크가 주식의 40% 보유)이 지분을 50대50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 결정 관련 내용은 일본에서 공시됐다. 

라인이 운영하는 메신저는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월간 이용자가 약 8000만명이 이른다. 제트 홀딩스는 이용자 수가 약 5000만명에 이르는 일본 최대 검색 서비스인 야후 재팬을 운영한다. 지난달 서비스 명칭은 그대로 두고 회사 명칭을 제트 홀딩스로 바뀌었다. 라인과 제트 홀딩스가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함으로써 이용자 수가 1억명이 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 셈이다.

두 회사가 경영통합을 이루면 인터넷 기업 중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로 오른다.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2071억(약 2조2245억원)이었으며, Z홀딩스는 9547억엔(약 10조2548억원)이었다. 

합작법인은 4개 분야를 산하에 두게 된다. 메신저 플랫폼(라인), 포털서비스(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야후소핑, 조조), 금융서비스(재팬넷뱅크) 등이다. 

라인과 제트홀딩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핀테크 영역 등의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일본과 동남아를 기반으로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