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1월 17일 18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17일 18시 20분 KST

홍콩 경찰이 '시위대가 쏜 화살 맞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 사진)

대치가 격화된 이공대 앞에서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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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홍콩 이공대에서 화과 화살을 든 시위대의 모습 

홍콩 경찰이 진압 중 부상 당한 경찰관의 사진을 공개했다. 홍콩 경찰은 한 경찰관이 반정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다리를 맞았다며 공식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홍콩 경찰 트위터 스크린샷

홍콩 경찰은 사진 속 경찰관이 홍콩 이공대학에서 30미터 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시위가 시작된 지 24주차를 맞은 현재 홍콩 반정부시위의 가장 선두에 서는 이들 중 하나는 대학생들이다. 홍콩 이공대학은 중문대학을 비롯해 시위대와 경찰 간에 가장 폭력적인 대치 상황이 벌어지는 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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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콩 이공대에서 시위대가 새총을 이용해 벽돌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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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콩 이공대에서 시위대가 새총을 이용해 벽돌을 던지고 있다.

최근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하는 경찰의 진압으로 다친 시위 참가자가 사망하고, 경찰이 근거리에서 시위 참가자의 몸통에 실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홍콩 거리는 점점 준전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불화살’과 화염병을 동원해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탄에 대응하기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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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공대에서 화염병 여러개가 바닥에 떨어져 불타고 있다 
뉴스1
17일 오전 홍콩 이공대에서 소방대원들이 시위대가 화염병으로 불을 지르자 진화하고 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가 학교 인근 도로에 벽돌로 만든 바리케이드를 치우려고 몇 차례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격렬한 대치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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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공대 인근에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쳐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