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1월 17일 12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17일 13시 02분 KST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문)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2019.1.21 임종석 당시 외교 특별보좌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년 있을 21대 총선에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꿈이자 소명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을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며, 이어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는 임종석의 페이스북 전문.

2000년에 만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합니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50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합니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 가겠습니다.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