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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좋아요' 숫자를 감추는 실험을 한국에서도 한다

″ㅇㅇ님 외 여러명”

ⓒmasterzphotois via Getty Images

인스타그램이 한국,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일부 사용자에 한해 ‘좋아요’ 수를 숨기는 기능을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프로필 썸네일 사진과 함께 ″좋아요 123개” 등으로 표시되던 기존 문구가 15일 이후 ″좋아요 ㅇㅇ님 외 여러명”으로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변화가 ”타인의 반응보다 자기 표현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좋아요’ 개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의 아이디만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실험에 대해 ”무작위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캐나다와 미국 등 7개 국가에서 지난 5월부터 이미 ‘좋아요’ 수를 감추는 실험을 해왔다. 당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는 것이 인스타그램의 설명이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첫 실험 당시 ”우리는 이용자들이 ‘좋아요’ 수에 대해 걱정하는 걸 알고 있다”며, 감추는 실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덜 압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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