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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프듀101' 시즌 1·2에서도 투표조작 정황을 발견했다

시즌1에서는 아이오아이, 시즌2에서는 워너원이 탄생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 1, 2
'프로듀스' 101 시즌 1, 2 ⓒMnet

경찰이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리즈의 시즌 1·2에서도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뉴시스 등은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즌 1·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두 시즌은 각각 2016년, 2017년에 방영됐다.

앞서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팬들은 마지막 방송 이후 공개된 연습생들의 득표수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Mnet 측은 직접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지만 끝내 혐의가 발견돼 제작진이 구속되는 굴욕을 맛봤다.

‘프듀X’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등 수사를 계속하던 경찰은 9월 관련 수사를 전 시리즈로 확대했다. ‘프듀’ 시즌 1, 2의 투표 조작 정황 포착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방해·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Mnet 소속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안씨는 11월 ‘프듀48’과 ‘프듀X’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프듀48’이 시작하기 약 5개월 전부터 ‘프듀X’가 끝날 때까지 1년6개월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술접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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