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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14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14일 14시 42분 KST

'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포 소방공무원 2명에 대한 처리 경과가 전해졌다

설리 사망 당시 두 건의 내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故 설리(25·본명 최진리) 사망 당시에 관한 내부문건을 유포한 소방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형철 본부장은 14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진행경과를 묻는 이동현 의원(민주·시흥4) 질문에 이 같은 결과를 보고했다.

이동현 의원은 “고 설리씨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다”며 “소방본부에서 공식사과까지 했는데 처리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다.

이형철 본부장은 “유출자 2명은 직위해제를 했다. 이와 동시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해 놓은 상태”라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수위 결정 등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형철 본부장은 앞서 지난 10월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 이들에 대한 직위해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뉴스1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10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예인 설리 사망 관련 동향보고서 유출에 대한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0월17일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청렴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해당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서와 경찰이 각각 작성한 내부 문건 2건을 온라인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성남소방서가 작성한 문건 하나와 관할파출소에서 보고용으로 작성한 상황보고서다. 

한편 이 본부장은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선책도 공개했다.

이동현 의원이 “내부문건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관계나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형철 본부장은 “그 일로 인해서 정비작업을 했다. 기존에는 동향보고서를 공개해서 모든 직원이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담당자와 상위직급자 간 ‘직보’ 형태로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안전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