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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11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14일 17시 43분 KST

유일하게 류현진에 '사이영상 1위표' 던진 기자가 이유를 말했다

"8월로 돌아가보자"

ASSOCIATED PRESS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throws to a Washington Nationals batter during the second inning in Game 3 of a baseball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on Sunday, Oct. 6, 2019, in Washington. (AP Photo/Pablo Martinez Monsivais)

최고의 시즌을 마친 LA다저스의 류현진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나왔다. 수상은 하지 못 했으나, ‘1위표’ 하나를 획득하며 2위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가 발표한 내셔널 리그 투표 결과에 따르면, 투표자 30명 중 29명이 1위표를 던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받았다.

나머지 한 개의 1위표를 류현진이 받았으며, 류현진은 이밖에 2위표 6개, 3위표 8개를 얻어 종합 2위가 됐다.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은 저스틴 벌렌더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에서 1위표를 던진 기자는 마크 휘커다. 그는 같은 날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기고한 에서, 디그롬의 성적이 더 좋았음에도 류현진에게 1위표를 던진 이유를 풀어놨다.

“8월 11일로 돌아가보자. 당시 류현진의 ERA는 1.45로, 현대 야구에서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낮았다. 7월에는 단 한 번의 피홈런도 없었다. 이 방어율을 유지했다면 현대 야구 역사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했을 것이다.

끝없이 구종을 혼합하고 놀라운 제구를 보인 류현진은 좌완 그렉 매덕스(*주: 제구력이 좋기로 유명한 전설적인 투수)와 같은 존재였다. 시즌 동안 총 164번의 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제이크 디그롬 같은 삼진 제조기는 아니었지만, 삼진/볼넷 비율은 6.79로 디그롬(5.80)보다 앞섰다. 슈어저가 7.31로 가장 좋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8월 17일 당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에서 18.5게임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작 피더슨을 1루수로 기용하는 실험도 이미 해본 뒤였다. 루키 내야수 개빈 럭스가 메이저 리그로 콜업될지, 언제 입성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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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8월 중순에 했다면 류가 싸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였을 것이다.”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