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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3일 18시 06분 KST

'HDC 인수 후 첫 변화' 아시아나항공의 '날개' 마크가 사라진다

사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3studio via Getty Images
SEOUL, SOUTH KOREA - APRIL 17: An Asiana Airlines Airbus A321 taxis down the runway at Gimpo International Airport on 17 April 2018, in Seoul, South Korea. Korea's budget carriers are now expanding their presence against much larger and older airlines.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of South Korea, the number of passengers using budget carriers for overseas trips increased by 41 percent from the previous year, while those from major airlines declined by 1.9 percent. (Photo by S3studio/Getty Images)

HDC 현대산업개발이 포함된 HDC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날개’ 마크가 사라질 전망이다.

13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은 전날(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실무진을 불러 새로운 아시아나항공 브랜드 제작을 지시했다. HDC는 인수 본 계약 체결 후 계열사 편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에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날개’ 마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올해 4월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년 사용료로 143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HDC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굳이 이 계약료를 지급하고 상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CI(기업 이미지) 교체는 아시아나항공이 HDC그룹에 인수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HDC그룹은 그룹 CI로 HDC 글자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HDC 관계자는 ”글자체인 ‘HDC’ CI를 기존 ‘윙’ 마크를 대체할 새 로고로 사용하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서 별도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사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HDC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그간 좋은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이름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HDC와 양쪽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