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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이 2020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많은, 많은,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완
  • 입력 2019.11.13 13:57
  • 수정 2019.11.13 13:59

힐러리 클린턴이 이미 후보들로 북적거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면서도 ”많은, 많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후보등록 마감 전까지 출마를 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각) BBC 라디오5 라이브에 출연한 클린턴은 ”말했듯이 나는 ‘절대’라는 말은 절대, 절대, 절대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많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출마를) 생각해보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2016년 대선에서 더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고도 선거인단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했던 그가 말했다.

”하지만 지금 이 스튜디오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현재로서는, 그건 전혀 계획에 있지 않다.”

클린턴은 딸 첼리 클린턴과 함께 쓴 ‘당찬 여자들의 책(The Book of Gutsy Women)’ 출간을 맞아 진행중인 언론 투어의 일환으로 BBC에 출연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몇몇 주의 경선후보 명단 등록 마감 전까지 출마를 고민하는 잠재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억만장자이자 뉴욕 시장을 지냈던 마이클 블룸버그는 출마를 저울질하며 이번주에 아칸소주에 경선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데벌 패트릭도 막판 출마를 검토중이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여기에서 더 늘어나는 것을 유권자들이 바라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민주당은 TV토론을 거치며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 때 20명에 달했던 후보들을 걸러내고 있다. 

클린턴은 대통령의 꿈은 접은 상태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2016년에 자신이 당선됐다면 백악관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고는 한다고, 그는 말했다.

″나는 내가 어떤 대통령이 됐을지, 내가 일을 어떻게 다르게 했을지, 또 그게 이 나라와 세계에 어떤 의미가 됐을지 늘 생각한다.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한다. 늘 생각한다.” 클린턴이 BBC라디오에서 말했다. 

″다음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망가진 모든 것들을 바로잡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

 

* 허프포스트US의 Hillary Clinton Says ‘Many, Many People’ Urging Her To Run In 2020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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