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격 올타임 레전드' 진종오가 네티즌 오지랖에 심경을 고백했다

운동선수는 운동만 해야 하나?

사격선수 진종오
사격선수 진종오 ⓒ뉴스1

‘사격 올타임 레전드’ 진종오 선수가 최근 방송과 강연 등 사격 외 다양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일부 네티즌 비판에 한숨을 쉬었다.

진종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모교인 경남대학교에서 강연 중인 자신의 사진과 ”운동선수는 운동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이제는 올림픽 준비만”, ”방송은 그만 하래요”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물에 ”현역이니까 방송도 하지 말고, 공연도 하지 말고, 그냥 운동만…”이라면서 ”저도 제 앞가림은 하는 나이인데”라는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종오는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 유일한 현역 운동선수로 출연 중이다. 또한 토크콘서트와 강연 등 다채로운 활동들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운동에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한다”, ”방송하느라 훈련을 안 하니 대회 성적이 부진한 것”이라는 등의 터무니 없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다. 진종오의 인스타그램 심경 고백은 이 같은 댓글에 대한 하소연으로 보인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줄곧 메달을 획득했으며, 10m 공기권총 본선과 결선, 50m 권총 본선 및 결선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역대 올림픽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메달을 많이 목에 건 선수이기도 하다. 그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메달 성비를 맞출 목적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퇴출됐지만, 그는 다시 올림픽에 도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악플 #국가대표 #사격 #진종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