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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게 물려 죽을뻔 했던 한 남성이 극적으로 목숨 건진 방법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악어와 사투를 벌이던 그는…

In this Oct. 1, 2018 photo, an alligator floats in the Caernarvon Canal in Caernarvon, La. With prices less than half the usual amount for alligator skins, the recent wild harvest in Louisiana was slow. Totals aren't yet in, but the head of the state's alligator program estimates that about 18,000 were taken from the wild. (AP Photo/Gerald Herbert)
In this Oct. 1, 2018 photo, an alligator floats in the Caernarvon Canal in Caernarvon, La. With prices less than half the usual amount for alligator skins, the recent wild harvest in Louisiana was slow. Totals aren't yet in, but the head of the state's alligator program estimates that about 18,000 were taken from the wild. (AP Photo/Gerald Herbert) ⓒASSOCIATED PRESS

호주에서 낚시를 하다가 악어에게 물린 남성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투 끝에 악어의 눈을 찌른 것이 주효했다.

호주 ABC뉴스 등은 11일(이하 현지시각) 퀸즐랜드 공원 관리인 겸 야생동물 순찰 경비원인 54살의 남성 크레이그 딕먼이 휴일을 맞아 혼자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생긴 일을 전했다.

그는 케이프 요크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2.5m 가량의 악어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악어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딕먼의 오른손이 엉망이 될 때까지 물어 뜯었다.

한참 사투를 벌이던 딕먼은 비교적 자유로웠던 왼손으로 악어의 눈을 찔렀고, 가까스로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겨우 살아남은 그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1시간 가량 직접 차를 운전해 도움을 요청했다. 동료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딕먼은 45분을 더 달린 끝에 구조대원들과 만났다.

퀸즐랜드 구급차 서비스 관리자 워렌 마틴은 ABC에 ”딕먼이 살아 있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7년 동안 관리자를 하면서 악어의 공격을 받은 사람을 본 건 처음”이라고도 덧붙였다.

로열플라잉닥터스서비스(RFDS) 의료진은 ”딕먼이 양팔과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호주 환경부는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딕먼과 사투를 벌인 악어는 포획 후 사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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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