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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1987 캐나다, 2009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한국 17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에 아쉽게 패배하며 월드컵 첫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와 맞붙었다.

ⓒMaddie Meyer - FIFA via Getty Images

이날 전반전은 양팀 모두 무득점으로 끝났다. 이후에도 무득점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2분, 멕시코 아빌라의 헤더골로 전환점을 맞았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멕시코는 공격수인 무뇨스를 빼고 수비에 강한 미드필더인 고메스를 투입해 골문을 잠궜다.

이에 김 감독은 그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공격수 홍윤상을 투입했으나 반전은 없었고, 경기는 0-1로 끝났다.

ⓒMaddie Meyer - FIFA via Getty Images

앞서 대표팀은 조별리그와 16강전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특히 2009년 대회 당시 한국은 16강전에서 멕시코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를 상대로 사상 첫 4강 도전에 나섰으나, 결국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한국을 0-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는 오는 14일(현지시간), 파라과이를 4-1로 꺾은 네덜란드와 맞붙게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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