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1월 09일 14시 11분 KST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공개한 '전두환과 나눈 대화' 녹취록 전문

"너 군대 갔다 왔냐?"

뉴스1/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제공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골프를 치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임한솔 부대표에 따르면, 전씨 일행은 7일 오전 9시 23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10시 49분에 강원도 홍천의 모 골프 리조트에 들어섰다. 골프는 11시 45분 시작됐으며, 임한솔 부대표는 12시 17분에 골프를 치던 전씨에게 다가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아래는 임한솔 부대표가 SNS에 공개한 대화 녹취록 전문이다.

관계자2 : 왜? 뭐 때문에?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고요

관계자1(이○○ 모 골프&리조트 회장 추정) : 정의당이고 뭐고 상관이 없어 (골프채 및 손으로 폭행)

임한솔 : 때리시면 안 되죠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이자 서대문구의회 의원 임한솔인데요. 광주 5·18 학살에 대해서 한 말씀해주시죠

전두환 : 광주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임한솔 : 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

전두환 :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임한솔 : 발포명령 내리셨잖아요

전두환 : 내가 왜 발포명령 내려?

임한솔 : 발포명령 안 내리셨어요?

전두환 : 내가 이 사람아.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임한솔 : 당시에 실권자셨잖아요

전두환 : 너 군대 갔다 왔냐?

임한솔 : 네 갔다 왔어요

전두환 : 어디 갔다 왔냐?

임한솔 : 저 예비역 병장입니다. 25사단 출신입니다

임한솔 : 광주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해주세요. 때리지 마세요. 때리지 마세요. 전두환 씨 광주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해주세요

관계자1 : 광주 가서 물어봐 (골프채로 폭행)

전두환 : 뭐야? 자네가 뭐야?

임한솔 : 저 정의당 부대표고요. 서대문구의회 의원 임한솔입니다. 함부로 때리지 마세요. 저 공직자에요. 건드리지 마세요

관계자1 : 야. 공직자면 거기 가서 얘기해. 왜 여기 와 (손으로 폭행)

임한솔 : 그리고 천억 원 넘은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 말씀해주세요

전두환 : 네가 좀 해주라

임한솔 : 천억 원 넘는 추징금 아직 검찰에 납부 안 하셨잖아요

전두환 : 자네가 좀 납부해주라

임한솔 : 그리고 벌써 수 년째 서대문구 고액 체납자 1위신데 세금 언제 내실 겁니까? 말씀해주십시오

전두환 : 자네가 돈을 좀 내주라

임한솔 : 그리고 알츠하이머라고 하시더니 어떻게 골프는 치시는 거예요? 저랑 이렇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신데 어떻게 알츠하이머라고 하십니까? 광주의 시민들을 무차별 총칼로..

전두환 : 너 명함 있냐?

임한솔 : 네 명함 드릴게요. 저 정의당 부대표 임한솔입니다. 서대문구의회 의원 맡고 있고요

전두환 : 정의당?

임한솔 : 한 말씀 해주시죠. 광주 시민들 학살한 거에 대해서 반성 안 하십니까. 사죄 안 하세요. 광주의 수백 수천명이 죽고 다쳤습니다

전두환 : 나는 광주시민 학살하고 관계가 없어

(카트 출발)

임한솔 : 전두환 씨! 전두환 씨! 전두환 씨! 전두환은 사죄하라! 전두환은 사죄하라! 광주 학살 주범 전두환은 사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