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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 윤지오가 경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에 내려지는 것으로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는다”

경찰이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 가운데, 윤지오가 경찰을 비난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7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윤지오는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 이상, 살인자, 강간범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며 ”많은 분들의 선의로 모아진 후원금도 사적 내용이 없다는 걸 경찰 측도 알고 있고,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뉴스1

이어 자신을 최초로 고소한 김수민 작가와 만난 적은 한 번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하며 너무 긴 한 문장을 남겼다. 김 작가는 윤지오의 자서전 ’13번째 증언′ 출간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30만명의 넘는 ‘국민청원’으로 인하여 ‘국가’에서 ‘검사’와 ‘과거사수사위원회’에서 증언의 신빙성으로 저는 증인으로 선택되어 많은 고민과 위협속에서 건강에 지장을 주면서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조금이라도 국민분들께 진실을 전하고자 국민께서 진실을 아실 권리가 있기에 출판한 ‘13번째 증언’이며 TV조선과 인터뷰를 한 김작가는 제가 살며 단한차례본 인물이며 ‘포렌식수사’를 경찰에서 하지 않았다는 녹취도 공개하였고 김작가는 사이버테러를 조장하였고 그 테러에 기반한 가짜뉴스와 어뷰징 뉴스가 난무하였습니다.

윤지오는 ”제가 선택하고 걸어온 길이 힘들고 지쳤던 적은 있지만 사실 현재도 그러하지만 결코 자살을 생각하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에게 악플을 남긴 사람들을 ‘제보자’들이 고발했음에도 경찰이 어떠한 수사나 처벌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단 한명도 빠지지 않고 가해를 범하는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선처없이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있다”라며 ”예전부터 그래왔듯이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밖에 윤지오는 한국사이버 성폭력대응센터 등 시민단체가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연 ‘경찰 편파수사 비판 기자회견’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 속 시민단체 회원들은 ”경찰은 윤지오에 대해서만큼은 놀라운 수사 의지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 정도 수사 의지였으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윤지오는 현재 현재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그러나 윤지오는 김 작가의 첫 고소장이 제출된 직후 캐나다로 출국해 직접적 수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지오는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모두 이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윤지오를 소환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관계당국에 요청했고, 인터폴은 윤지오에 대한 심의를 거쳐 3일 만에 적색수배를 내렸다. 다만 인터폴은 직접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아 윤지오에 대한 체포는 캐나다 경찰이 맡게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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