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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자축구팀이 마침내 남자팀과 동등한 임금을 받는다

호주 축구연맹이 6일 발표했다.

ⓒASSOCIATED PRESS

호주축구연맹(FFA, Football Federation Australia)은 호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마틸다스’(Matildas)가 남자축구팀 ‘사커루스’(Socceroos)와 동등한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초다. 앞으로 여자축구팀은 남자팀과 동일한 임금을 받을 뿐 아니라 수익 배분도 동일하게 받게 된다.

FFA는 선수들이 “FIFA 월드컵 출전 상금의 40%를 받게 될 것이며, 예전의 30%에 비해 올라간 수치”라고 밝혔다.

토너먼트 단계까지 올라가면 상금 배분율은 50%로 올라간다.

남자축구팀 사커루스는 이제까지 마틸다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았고 수익 배분율도 더 높았다.

ⓒNaomi Baker - FIFA via Getty Images
ⓒTim Clayton - Corbis via Getty Images

지난 3월 미국 여자축구팀이 수입과 근로 조건에 대해 미국 축구 이사회를 고소하여 남자와 여자 프로 축구 선수들의 임금 격차가 주목받게 되었다.

미국 여자팀은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해서 총상금 3000만 달러 중 400만달러를 받았다. 그에 비해 2018년 프랑스 월드컵 남자 우승팀은 4억달러 중 3800만달러를 받았다.

ⓒNaomi Baker - FIFA via Getty Images

역사.

새로운 기념비적 단체협약을 통해 @TheMatildas 와 @Socceroos 의 임금 격차가 없어졌다.

마틸다스는 올해 프랑스 여자 토너먼트를 앞두고 FIFA가 월드컵 상금을 동일하게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처음으로 선수의 보수가 우리 국가대표팀이 만들어내는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것이다. 이는 선수들과 FFA가 손을 잡고 상업적 파이를 더 키울 동기를 주는 지속가능한 재정적 모델을 만들 것이다.” 크리스 니쿠(Chris Nikou) FFA 회장의 말이다.

투자는 마틸다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청소년과 뇌성마비 팀에게도 이뤄질 예정이다. 

ⓒPASCAL GUYOT via Getty Images

“이것은 정말 독특한 협약이다. 사커루스와 마틸다스부터 청소년 국가대표팀, 뇌성마비 국가대표팀 등 모든 국가대표팀이 이번 단체협약에 포함되었다.”

“우리는 호주와 세계 스포츠에서 새로운 장을 연 것이 자랑스럽다.”

마틸다스가 호주(와 세계)의 스포츠에 새 장을 연 것을 축하하는 트윗이 많이 올라왔다.

궁극적으로:

퍼포먼스에 기반해 돈을 준다면(나는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마틸다스는 사커루스와 동등한 혹은 더 많은 돈을 받았어야 한다.

월드컵(주요 지표)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대부분의 사람에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틸다스 소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중요하지만 솔직히 다음 세대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정말 놀랍다. 이제 파트타임 일자리도, 실업 연금도 필요 없다. 사커루스처럼 프로 선수로 일하면 된다.

#Matildas 단체협약은 동등 임금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육아휴직 정책 개선

-선수 복지 정책 개선

-비즈니스석 항공

-동일한 시설, 코치, 스태프 

-청소년과 뇌성마비팀에 대한 투자

이렇게 해야 한다

마틸다스가 응당 받아야 할 돈을 받는 걸 감당 못 하는 남성들의 눈물을 마시는 중

호주에는 자랑스럽지 않은 것들도 많지만, 사커루스와 마틸다스 급여의 평등은 놀랍다. 마틸다스 1급 선수들은 연봉 1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고, 마틸다스의 수입은 남성팀의 90%까지 오를 것이다. 놀랍다.

ⓒMichael Regan via Getty Images

* 허프포스트 Australia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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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주 #성평등 #여자축구 #동일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