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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정조국 부부에게 셋째가 생긴 건 헤어 디자이너 때문이었다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정조국은 결국 은퇴를 미뤘다고 한다.

배우 김성은이 셋째 아이를 임신하게 된 건 남편 정조국(강원FC)의 헤어 디자이너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지난 2009년 결혼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임신 7개월 차인 김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은은 ”출산이 100일 정도 남았다”라며 ”임신 사실을 안 뒤에 ‘재클린‘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재클린’은 정조국의 헤어 디자이너.

ⓒMBC

김성은은 ”재클린은 신랑 머리를 해 주시는 분인데, 원래 남편이 짧은 머리만 했었다. 그런데 요즘 길러서 파마를 했다”라며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생각지도 못하게 셋째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되돌려보니까 그때였다. 남편이 멋있어져서 ‘재클린이 잘못했다, 실수했다’ 했다”며 ”그 날따라 너무 멋있어 보이고 다른 남자 같아서 설렜다”고 말했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결혼을 한 이후 11년째 장거리 부부로 지내고 있다. 김성은은 ”시즌 중에는 일주일, 3주에 한 번 올 때도 있다”라며 ”임신 중인데 아이 둘과 혼자 있는 게 서럽기도 하다.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너무 보고 싶을 땐 기차 타고 무작정 정조국의 집이 있는 강릉으로 간다”고 밝혔다.

ⓒMBC

1984년생인 정조국은 축구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현재 강원FC의 베테랑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김성은은 ”남편이 나이가 좀 많은 편이라 은퇴를 고민했는데, 셋째 임신 후 40살까지 뛰겠다고 선언했다”며 ”끝까지 공격수로 남겠다고 하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정조국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정조국은 ”갑자기 김성은이 강릉에 오면 어떻냐”는 질문에 ”굉장히 놀랍고 반갑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이 짓궂게 ”둘 중 어떤 감정이 더 크냐”고 묻자 정조국은 ”반반 정도다. 웬만하면 연락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매일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다”라며 ”항상 고맙고 떳떳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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