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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5개월 실형 선고'에 심은진이 심경을 밝혔다

악플러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퍼뜨려 왔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에 대한 허위사실을 온라인에서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악플러에 실형이 선고됐다. 심은진은 이에 대해 ”제발 악플을 엄춰달라”고 호소했다.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박용근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및 3년 간 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뉴스1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성적 만족과 피해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목적으로 집요하게 음란 문구를 게시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범행 횟수도 많고 기간도 긴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강박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줬다는 점과,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태도를 참작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심은진의 인스타그램 등에서 ‘심은진이 특정 남성 배우와 성관계를 했다’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남성 배우에게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한 혐의도 받는다.

선고가 나온 당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심은진은 ”부디 A씨가 5개월을 감옥에서 자숙하고 반성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저희 모두는 바라고 있다”라며 ”악플, 악성루머 유포는 범죄다. 언젠가는 이런 일들이 없어질 날이 올 거라는 희망도 함께 가져본다”라고 썼다.

이어 ”이 글을 보고 계신 키보드 워리어 분들은 제발 범죄를 멈춰 달라. 본인의 인식 하나가 본인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은진은 ”언젠가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아직까지 고장난 의식이 완벽히 고쳐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축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겠다”고 글을 맺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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