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미국 횡단을 시도한 27세 한국인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리치랜드 카운티 검시관 게리 왓츠는 한국인 전모씨가 지난 4일 오후 1시 15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면 지나가던 물품 배송 트럭이 전씨가 타고 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
콜라 타운의 자전거 동호회 회장 스콧 뉼큰은 더스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지난 10월에 뉴욕에 도착했으며, 로스앤젤레스까지 자전거를 타고 미국 횡단을 하길 바랐다”며 ”전씨는 월요일 저녁에 우리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자전거 관련 사이트를 통해 머물 곳을 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시관은 사고에 대한 어떤 기소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