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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제 자리 양보해서라도 2030 넣고 싶다"

오늘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국회가 총선준비로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금태섭 의원이 6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층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를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
금태섭 의원 ⓒ뉴스1

 

금태섭 의원은 ”청년 문제가 저희(민주당)의 큰 숙제인데 국회의원 중에 젊은 분이 너무 없다”며 ”제 마음으로는 20-30대 어떤 분들을 넣을 수 있다면 제 자리를 양보해서라도 넣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금 의원은 이어 ”(청년이) 정치권에 와서 성장하면 10년, 20년 후에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40대 대통령, 40대 정치 지도자들이 나올 수가 있다”면서 ”제도적인 길을 열어줘야 한다. 어느 정도 (비례대표) 비율을 줘서 몇 퍼센트 이상은 무조건 젊은 분들이, 청년층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된다거나 이런 제도를 좀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5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며 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금태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기획단으로 인선된 것을 보고 ‘섬뜩하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에 대해 금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너무나 쇄신을 못 하고 옛날 모습에서 못 벗어나서 그런 것”이라며 ”민주당의 지금 다양한 목소리를 총선기획단에 담아놨다고 말씀을 하신 건데. 민주당도 더 혁신해야 된다. 아직도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금 의원은 자신이 ”그렇게까지 모든 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자신이 총선기획단에 인선된 이유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하고 아픈 말씀도 하고 고치라고 해야 민주당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이철희, 표창원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연거푸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고 계속 같이하셨으면 좋겠는데 참 안타깝다”면서도 ”그만두시며 ‘20대 국회가 최악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금 의원은 “20대 국회가 탄핵을 이뤄낸 국회”라면서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당수의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면서 슬기롭게 헌정 위기를 넘겼다”며 ”저희가 굉장히 잘못하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걸 좀 보완해나가서 더 열심히 하는 게 저희가 할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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