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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시속 216km짜리 '올해 최강'의 태풍이 생성됐다

미나미토리 섬 근해에서 발생했대.

  • 박세회
  • 입력 2019.11.06 10:16
  • 수정 2019.11.06 10:18
기상 시각화 사이트 '윈디닷컴'에서 캡처한 태풍 할로의 모습. 
기상 시각화 사이트 '윈디닷컴'에서 캡처한 태풍 할로의 모습.  ⓒwindy.com

관측 최대 풍속이 60m/s(시속 216km)에 달하는 올해 최강의 태풍이 일본 남동 쪽 바다 미나미토리섬 근해에 생성됐다. 이 태풍 ‘할롱’ 중심기압은 5일 905hPa(헥토파스칼, 기압의 단위)을 기록했다. 기압이 낮을수록 그 세력이 강력하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생성되는 열대성저기압의 명칭인 ‘태풍‘은 최대 풍속 17m/s 이상의 강한 폭우를 동반하는 기상 현상이다. 44m/s 이상의 태풍을 ‘매우 강’으로 분류하는데 이 태풍의 풍속은 이를 한참 넘어선다. 그러나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본토나 한국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토리 섬에는 기상청, 해상보안청 등의 기관 종사자만 거주하고 있다. 

‘할롱‘은 베트남이 제안한 명칭으로 베트남 북부에 있는 아름다운 해안 지역 ‘할롱만’에서 따왔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 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 나라가 미리 140개를 정해두고 발생 순서에 따라 붙인다.

한편 남중국해에서는 태풍 24호가 ‘나크리’(Nakri)가 발생했다. 현재 최대풍속 18m/s인 나크리의 중심기압은 998hPa로 느림 속도로 베트남 쪽으로 다가서고 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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