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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 안준영PD가 구속됐다

의혹은 7494.44라는 숫자로부터 시작됐다

경찰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이 투표수를 조작해 최종 합격자가 뒤바뀌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프듀X’를 연출한 안준영PD가 투표 조작 의혹 및 증거 인멸 등의 혐의(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안PD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뉴스1

이날 오전 안PD를 비롯해 ‘프듀X’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4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프듀X’ 제작진은 프로그램 방영 당시 참가자들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의혹은 7494.44라는 숫자로부터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득표 차(7494.44의 배수)로 반복되는 점을 확인하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돌입했고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이전 시즌과 ‘아이돌 학교’에서도 조작 정황이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안PD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던 엠넷 측은 구속이 확정된 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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