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백태클에 이어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이 골절된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들어간다.
에버턴은 4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고메스가 오늘 오른쪽 발목의 골절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매우 잘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이 같은 내용은 에버턴 공식 SNS 등에도 게재됐다.
또 클럽 측은 ”어제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고메스는 병원에서 잠깐동안 회복에 전념한 후 재활을 시작했다”면서 ”그는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고메스를 대신해 에버턴 지지자와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메스는 전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백태클을 받아 넘어지면서 오리에와 충돌, 병원으로 이송됐다.
손흥민은 태클 직후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후 머리를 감싸고 울먹이는 등 괴로워했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카이 스포츠 등은 이날 토트넘 측이 손흥민의 파울에 의도가 없었다며 항소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과는 이번 주중에 나오며, 항소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의 리그 복귀전은 12월에나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