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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가 '82년생 김지영' 후기 논란 후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11.04 20:50
  • 수정 2019.11.04 20:55
김나정 아나운서
김나정 아나운서 ⓒINSTAGRAM/VIOLETSUGARBABY

앞서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으로 논란이 됐던 김나정 아나운서 겸 모델이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 고소”라며 ”심장 떨리고 자꾸 수십개씩 욕 댓글 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 네티즌이 자신에게 보낸 욕설 메시지를 공개하며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불편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당시 김나정은 SNS를 통해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이에 김나정은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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