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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2월 북미 정상회담? 사실 아니다. 와전된 것"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어 파악할 수 없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11.04 20:10
  • 수정 2019.11.04 20:31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4일 ”북미정상회담을 12월로 잡아놓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에 대한 정보위의 국정감사 중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북미의) 실무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제시한,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목표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전인 12월까지는 (실무협상을)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12월 실무협상 가능성은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목표에 따른) 국정원의 합리적인 추측”이라며 ”(정상회담을) 12월로 잡아놨다는 (여야 정보위 간사의) 말은 와전된 것이라고 서훈 국정원장이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KCNA KCNA / Reuters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정원 측은 정보가 없어 파악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구 가능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정원은 알 수 없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11분 만난 것을 예로 들어 (복구) 가능성이라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오는 12월로 정해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위원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사실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이 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이 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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