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논란‘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1호 영입 인사’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자신을 고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다시 한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대장의 영입을 ”재고 하기 바란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홍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찬주 장군의 기자회견을 보니 삼청교육대까지 거론했다”며 ”이 분은 5공(화국) 시대에나 어울리는 분이지 지금 이 시대에는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찬주 대장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만약 (박찬주 전 장군을) 영입한다면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당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당은 영입을 재고하기 바란다. 영입할 인재는 아니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홍준표 전 대표는 이 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홍 전 대표는 같은날 ”지금 하는 것이 지난 지선때 니들이 말하는 보수의 품격정치냐? 제발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고 정치해라. 우리편만 보고 정치하는 속 좁은 우렁쉥이 정치는 이제 그만 두어라”라며 야당에 대한 다른 비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