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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전 '펑' 소리 영상 봤다" 유족들이 주장했다

소방당국 측은 부인했다.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5일째인 4일 오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에 있는 해군 부대로 옮겨진 사고기 동체가 국토부 조사를 위해 특수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고기 동체는 무진동 화물차량으로 서울로 옮겨진다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5일째인 4일 오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에 있는 해군 부대로 옮겨진 사고기 동체가 국토부 조사를 위해 특수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고기 동체는 무진동 화물차량으로 서울로 옮겨진다 ⓒ뉴스1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헬기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추락하는 영상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실종자 가족들과 소방당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사고 초기 다 함께 모인 장소에서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영상 속에서는 ”헬기가 하늘 위로 날다가 갑자기 기울고 곧이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분명히 ‘펑’ 하는 소리를 듣고 바로 울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측은 헬기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난 영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119소방본부 관계자는 ”‘펑’ 소리가 나는 영상이 있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 진술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도 ”저희가 제공한 추락하는 영상은 전혀 없다. KBS에서 찍은 영상도 이륙 전까지가 전부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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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