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3일(현지시각) EPL 에버턴과의 경기 중 안드레 고메스에 부상을 입히고 퇴장된 데 대해 파울루 벤투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4일 오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도 이 경기에 호출됐다.
벤투 감독은 ”가장 안타까운 건 고메스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라면서 그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은 절대 악의적인 태클을 할 선수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국적을 떠나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해도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 이어 그는 ”큰 사고지만, 이런 일은 축구를 하다보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아는 손흥민은, 절대 악의적인 태클을 할 선수가 아니다. (그런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선수”라고 말한 뒤 ”하지만 발생했다. 이것이 축구”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 벤투 감독은 ”손흥민도 많이 괴롭고 아프겠지만 앞으로도 축구는 계속해야한다. 잘 극복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대표팀 스태프로서, 우리도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 순간 가장 바라는 부분은 고메스의 쾌유”라고 덧붙였다. -11월 4일, 뉴스1
손흥민은 수비 중 고메즈에 강한 태클을 시도했고, 이에 넘어진 고메즈가 고통을 호소하자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