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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10억원 대 로맨스 스캠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보배드림'에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에게 '로맨스 스캠'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 10억원 대 ‘로맨스 스캠’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엘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게시했다. 엘린은 “추측과 날조된 사실들을 해명하기 위해 본 글을 작성한다”며 “이 글은 사실을 바탕으로 컴팩트하게 작성될 것이며 두루뭉실한 내용으로 사건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썼다. 

ⓒ하이엘린/YouTube

사건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한 남성이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한 것이다.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상으로 외모, 재력 등을 과시해 이성에게 환심을 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일컫는다.

글의 작성자 A씨는 해당 BJ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단순히 팬과 BJ의 사이라고 볼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라며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추후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BJ가 엘린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엘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설정을 변경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한 것이다. 

입장문에서 엘린은 “A씨는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 여럿 노출된 열혈 팬 분이 맞지만, 기사에서도 밝혀진 바와 같이 저는 A씨에게 별풍선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A씨는 후원금을 많이 책정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냈는데, BJ가 그런 유저를 언급하고 소통하는 것은 암묵적 규법이라 다른 팬들과는 별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A씨는 개인 연락처를 요구했고, 저는 한 팬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며 “그럴 때마다 더 많은 후원금이 나왔고, 불편한 마음에 이전처럼 호응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유저들 사이에 ‘왜 시청자를 무시하느냐’는 여론이 형성돼 A씨에게 어쩔 수 없이 개인 연락처와 카카오톡을 드렸다”고 밝혔다. 

엘린은 “A씨는 당연하다는 듯 저에게 개인적 연락과 스케줄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다시 유저들의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어쩔 수 없이 더욱 친근하게 A씨를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엘린은 “시간이 흘러 얼마 전 A씨는 저에게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저는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제 주장을 피력했다”며 “그리고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됐다. 위 내용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들은 곧 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며, 저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상대에게 제가 취할 수 있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린의 유튜브 구독자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후 하루 사이 1만 명이 감소했다. A씨는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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