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국경장벽이 100달러짜리 전동톱에 절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며 미-멕시코 국경에 건설한 철제 장벽에 구멍이 뚫린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고치면 된다’며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국경순찰대 대원을 인용해 멕시코 마약 밀수조직들이 국경장벽에 사람이 오갈 수 있을 만한 구멍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GUILLERMO ARIAS via Getty Images

WP는 시중에서 100달러(약 11만6000원)면 살 수 있는 무선 전동톱으로도 장벽을 절단할 수 있다고 함께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미 출신 이민자, 이른바 캐러밴 행렬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에 5~9m 높이의 철제 장벽을 세워왔다.

국경장벽 내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언론들은 올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철제 장벽이 일반적인 공구로 쉽게 절단된다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WP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강력한 장벽을 갖고 있지만, 아무리 강한 장벽도 뚫릴 수는 있다”며 ”매우 쉽게 고칠 수 있다. 우리가 이런 방식대로 한 이유 중 하나는 쉽게 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뉴스 #도널드 트럼프 #국제 #멕시코 #국경장벽 #국경 #미국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