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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3일 13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03일 13시 34분 KST

지난 1주일간 BMW 차량 5대 화재난 와중에 임직원은 은폐 혐의로 검찰 송치

328i, 5GT, 640d, 525d, 320d에 불이 났다

뉴스1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서 BMW 차량 연쇄 화재와 관련, 차량 결함 은폐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의정부의 328i에서, 28일에는 남양주의 5GT에서, 29일에는 의왕의 640d와 성남의 525d에서, 이달 1일에는 서울 마포의 320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 주간 BMW 차량 다섯 대에서 불이 났다.

국토부(자동차안전연구원)는 현재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 화재에 대해 현장 조사(자동차안전연구원)를 실시하였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최근에 발생한 BMW 차량 화재 발생 현황이다.

① 328i(10.27 경기 의정부 화재) : 리콜 비대상(휘발유 차량으로 EGR없음)
② 5GT(10.28 경기 남양주) : 리콜 비대상(리콜대상과 EGR의 구조ㆍ형식이 다름)
③ 640d(10.29 경기 의왕) : 리콜 대상 → ’19.3 시정완료(EGR․흡기다기관 교체)
④ 525d(10.29 경기 성남) : 리콜 대상 → ’18.12 시정완료(EGR, 흡기다기관은 교체대상 아님)
⑤ 320d(11.1 서울 마포) : 리콜 대상 → ’19.10 리콜완료(EGR․흡기다기관 교체)   -국토교통부 자료

5대의 차량 중 심지어 3대(640d·525d·320d)는 지난해 리콜되어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RG)의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나머지 2대의 차량(328i·5GT)은 리콜 비대상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차량 3대중 525d는 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내역, 320d는 배기장치 등에 특이점이 확인되어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되, 리콜 받은 EGR의 누수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연달아 발생한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 1년 넘게 수사한 경찰은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이상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BMW의 디젤 차량에 들어가는 EGR 장치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하거나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