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와대가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8월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와 관련해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지난 8월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와 관련해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는 31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논의하고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가 개최됐다.

상임위원들은 ”오늘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4시50분쯤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5시쯤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재차 밝혔다.

합참의 첫번째 공지가 있을 당시 정 실장 등 상임위원들은 NSC 상임위원회 사전 준비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상임위원회는 오후 5시30분에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합참은 오후 7시20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이 약 90㎞ 고도로 370㎞가량을 날아갔다”라며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은 각각 오후 4시35분과 38분께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이어 29일에는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체 #상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