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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영입 김용하 "65살에 기초연금 받으면 인생 잘못 산 것" 발언 논란

자유한국당은 31일 8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10.31 17:58
  • 수정 2019.10.31 18:01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현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현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뉴스1

자유한국당이 31일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 8명을 1차로 영입한 가운데 김용하 교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로, 한국당 경제 분야 인사로 영입됐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교수는 지난 2013년 KBS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해 ”사실은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초연금 제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면 기초연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반발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김 교수는 이어 ”대부분 열심히 사시고 충실히 사신 분들은 국민연금만으로도 어느 정도 일정한 소득이 보장된다”며 ”다만 우리가 살다 보면 꼭 1등만 할 수도 없고 다 잘 살 수도 없기 때문에 기초연금은 65세 시점에서 보니까 내가 사업도 실패했고 국민연금이 너무 적더라, 하면 받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 기초연금 너무 적네 따지는 건 사실은 기초연금 원래 취지하고 다른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당시 발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김 교수는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기초연금 적게 받을 걱정을 먼저 할 게 아니라 일단 열심히 살고 노력해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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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한국당 #기초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