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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이 쓴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한 듯한 글이 논란이다

故 강한옥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한 번 ‘막말’로 도마에 올랐다.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모친 故 강한옥 여사와 문대통령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시한 것이다.

강 여사의 발인이 진행된 31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민 의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뉴스1

정확히 ‘노년의 어머니‘나 ‘출세한 아들’이 누군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는 모친상을 당한 문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선을 넘었다”, ”잔인하고 비열하다”, ”인륜을 벗어났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문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 이제 당신이 믿으신 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는 글로 추모와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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