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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트램 생기고 수도권 서부에 GTX-D 추진된다

국토부가 '광역교통 2030'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2030년 교통계획을 발표했다. ‘광역교통 2030’이란 이름의 이번 발표는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라는 3가지 목표가 제시돼 있다.

구체적인 실행 대책으로는 먼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GTX-A노선(’23), 신안산선(’24)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준공하고, GTX B·C노선은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의 수혜지역에 살게 된다.

 

광역교통계획
광역교통계획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밖에도 4호선(과천선) 등 기존 광역철도 노선을 개량하여 급행운행을 실시하고, 인덕원~동탄 등 신설되는 노선도 급행으로 건설하여 급행 운행비율을 현재의 2배 이상(16%→35%, ’30)으로 확대한다. 또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하여 서부권 등에 신규노선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추진이 확정되면 GTX-D노선이 되는 셈이다.

광역 철도 뿐만이 아니라 철도 네트워크 자체도 강화된다. 국토부는 유기적인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수인선(’20, 동서축), 대곡~소사(’21, 남북축) 등 동서·남북축을 보강하고, 사상~하단선(’23, 부산·울산권), 광주 2호선(’25, 광주권) 등 도시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도시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광∼태화강(’21, 부산·울산권) 등 기존 철도노선을 활용한 광역철도 운행으로 수송능력을 증대할 예정이다.

 

View of Victoria Peak Tram in Hong Kong.
View of Victoria Peak Tram in Hong Kong. ⓒtawatchaiprakobkit via Getty Images

 

GTX 거점역의 연계 교통수단이나 지방 대도시와 신도시의 신규 대중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도 추진된다. 현재는 성남, 위례 대전 등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도시 내부에서는 트램으로, 외곽지역 이동시에서는 일반철도로 빠르게 이동하여 접근성과 속도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트램-트레인’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 시스템도 개선된다. 국토부는 M버스 운행지역을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하는 등 운행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정류장 대기 없이 M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예약제를 2022년까지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빠른 속도와 대용량 수송능력을 갖춘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 서비스도 도입된다. BTX는 기존 광역버스 보다 이동시간이 30%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대중교통 하차지점부터 회사, 집까지의 ‘마지막 1km’를 연결하기 위한 공유형 이동수단(전동킥보드, 공유자전거 등)도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도시 내 모든 교통수단을 분석하여 개인별 최적 통행플랜을 제시하고 일괄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광역교통 2030의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계 기관·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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