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0월 30일 15시 30분 KST

일본의 '덴카후부' 감이 두 개에 700만원에 낙찰됐다

당도가 25브릭스라고 한다

中京テレビNEWS/화면캡처
덴카후부 감. 

일본 기후현의 최상급 브랜드 감 ‘덴카후부’(天下富舞) 두 개가 70만엔에 낙찰됐다. 도대체 누가 왜 이 가격에 감 두 개를 샀을까?

주교TV뉴스는 지난 25일 오전 6시께 아이치현 도요야마초 나고야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덴카후부’ 두 개가 70만엔(약 751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3년 전 덴카후부는 30만엔에 낙찰되면 역대 최고 경매가를 갱신했으며, 작년과 재작년에는 연달아 50만엔에 팔려 일본 내 감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경매의 시작가는 2017년과 2018년의 낙찰가인 50만엔부터 시작해 70만엔까지 올랐다.

덴카후부는 기후현이 개발한 ‘네오 스위트’ 품종 중에서도 당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위 상품을 말한다. 보통 감의 당도는 약 15브릭스 정도인데, 25브릭스가 넘는 상품만 덴카후부 브랜드를 붙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브릭스는 당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00g의 추출물 안에 든 당의 총량을 나타낸다. 보통의 과일은 10~15브릭스 정도가 나오고 상급 품 샤인머스킷이나 체리가 20이 겨우 넘는다. 당도에 정확하게 비례해서 입에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나, 25브릭스면 혀가 깜짝 놀랄 만큼 달 가능성이 높다.

70만엔에 낙찰받은 사람은 마루신세이카(청과물 도매회사)로 이를 다시 마츠자카야 백화점 나고야 점 안에 있는 고급 과일 가게 ‘프레시원’이 매입했다. 해당 가게에서 메긴 가격은 75만6000엔(811만원, 세금포함)이라고 한다. 매입 가격에 비하면 소비자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감 두 개에 800만원을 태울 수 있는 사람, 있을까?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