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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11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30일 11시 59분 KST

문재인 대통령 모친 별세에 대한 각 정당의 추모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모친이 별세하더라도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고 가족과 친지의 조문만 받겠다”며 관계자들에게 ″절대 내려오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의 임종을 지켜본 후 빈소로 이동하고 있다

평소에도 ”우리 가족의 대소사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주변인들에게 해온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대통령 내외를 수행하는 부속실 직원 및 경호처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문 대통령 내외 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퇴임한 1기 장관들도 조문 여부를 고민하다 대통령 뜻을 존중해 가지 않기로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30일 오전,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끝내 조문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장례에) 부담이 되거나 번잡스러움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서울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정치권 인사들은 빈소에 방문하지 못하는 대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삶 곁에는 언제나 강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삼가 강 여사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문 대통령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실향민으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을 부족함 없이 다해 오신 강 여사는 대통령의 모친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부디 하늘에서만큼은 고향인 흥남의 땅을 마음껏 밟으며 만나지 못한 가족과 행복한 재회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문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