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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지구로 귀환한 미 공군의 우주 비행기 미스터리

총 780일을 돌았다

  • 박세회
  • 입력 2019.10.29 16:21
  • 수정 2019.10.29 16:23
임무를 마치고 지난 27일 우주에서 귀환한 무인 궤도 비행선 X-37B의 모습.
임무를 마치고 지난 27일 우주에서 귀환한 무인 궤도 비행선 X-37B의 모습. ⓒHandout . / Reuters

미 공군의 우주 비행선 ‘X-37B’이 지난 일요일(27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에 착륙했다. 지구를 떠난 지 780일,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궤도를 돌아 귀환한 것이다.

대체 이 무인 우주 비행체가 뭘 하다 왔는지를 두고 온갖 억측들이 오가지만, 미 공군은 말을 아끼고 있다. 미 공군은 이로써 다섯 번째 궤도 순환 비행 실험을 마쳤다. 지난 2017년에 마친 4번째 궤도 순환 비행 실험은 718일을 기록한 바 있다.

‘X-37B’는 지난 2017년 9월 2일 스페이스X 팰컨 9 부스터에 업혀 우주로 날아갔다.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X-37B’는 궤도에서 270일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비행기에 실린 거의 모든 장비는 기밀이다.

이 우주 비행체의 최우선 목적은 우주에서의 비행시간을 늘리고 무사 귀환해 세계 유일의 재사용 우주 비행선의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지만, 비행 하는 동안 부차적인 실험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 공군은 앞서 이 비행기에 ‘첨단 구조상 내장형 열 분산기-II’(ASETS-II·Advanced Structurally Embedded Thermal Spreader II)라는 장비가 실려 있다고 공표한 바 있다. 미 공군연구소가 개발한 이 장치는 진동형 히트 파이프(oscillating heat pipe)와 특정 전기기구 들이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측정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관계자는 ”마지막 임무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고 귀국했다”고만 밝혔을 뿐 이 부차적인 임무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다음 여섯 번째 궤도 순환 실험은 내년이다. 미 공군성 장관 바바라 바렛은 성명을 통해 “X-37B는 계속해서 재사용 가능한 우주 비행선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잇단 임무들은 우리 미국의 우주 (탐사) 능력을 증진 시킨다”라고 밝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sta fotografía sin fecha proporcionada por la Fuerza Aérea estadounidense muestra un Vehículo Orbital de Prueba X-37B en el Centro Espacial Kennedy de la NASA en Florida. Un cohete Falcon no tripulado que llevaba uno de estos aviones experimentales despegó el jueves 7 de septiembre de 2017 del Centro Espacial Kennedy. (Fuerza Aérea estadounidense vía AP)
Esta fotografía sin fecha proporcionada por la Fuerza Aérea estadounidense muestra un Vehículo Orbital de Prueba X-37B en el Centro Espacial Kennedy de la NASA en Florida. Un cohete Falcon no tripulado que llevaba uno de estos aviones experimentales despegó el jueves 7 de septiembre de 2017 del Centro Espacial Kennedy. (Fuerza Aérea estadounidense vía AP)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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