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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저병원성'에 농식품부 당부

경북 김천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30일쯤 나올 예정이다.

  • 이인혜
  • 입력 2019.10.29 15:18
  • 수정 2019.10.29 15:19
경기 안성과 경북 김천지역에서 야생조류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소재 양계농가에서 안성시 축산과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경기 안성과 경북 김천지역에서 야생조류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소재 양계농가에서 안성시 축산과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2일 경기 안성 하천 변에선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 김천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30일쯤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농식품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검출일로부터 7일 동안 소독 강화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바이러스는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은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위험도가 높은 관리 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어, 고병원성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AI 바이러스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철새가 본격적으로 전국에 도래하고 있는 위험시기인 만큼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서는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의 정비 ▲출입 인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매일 축사 내·외부와 농가 주변 도로 등 소독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등 방문 자제 등 차단방역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6건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361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이날(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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