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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자격 있는 언론' 발언을 거듭 해명했다

지난 25일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를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언론의 자격’을 운운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잘못된 보도에는 제대로 책임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 내용”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5일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를 비판하면서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만 해당된다”고 말했는데, 일부 언론·법학·정치학자들은 해당 발언을 두고 ”언론 통제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YTN ‘뉴스N이슈’ 인터뷰에서 ”언론의 기본적 취재와 보도의 자유는 제대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동안 언론에서 ‘받아쓰기‘라든가 ‘아니면 그만’인 식의 미확인 보도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언론에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박 시장은 ”미국이나 영국 등 외국에서는 손해배상을 신청하면 10억원이나 20억원 등 큰 배상금이 나오는데 우리는 평균 2천만∼3천만원 수준”이라며 ”이런 것에 대해 경각심을 제기할 필요가 있으며, 많은 국민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서도 ”사실 저도 피해를 많이 봤다. (언론이) 진실 규명보다는 그냥 받아쓴다. 나중에 아니라고 밝혀져도 시민들은 이미 처음에 본 것을 믿는다”면서 언론의 책무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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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언론 #언론의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