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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스페인에서 집을 보던 도중 장윤주가 사라진 사연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 산쿠가트로 이주하게 된 가족을 위해 집을 찾았다.

모델 장윤주가 스페인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며 ”인생을 다시 배웠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남편의 해외 발령으로 두 아이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 산쿠가트로 이주하게 된 의뢰인의 사연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아이들의 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한 달 내에 이주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편한 곳 ▲넓은 거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본 옵션 구비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MBC

이에 장윤주와 MC 김숙, 건축가 오영욱은 두 곳의 매물을 찾아냈다. 첫 번째 매물 ‘트리플 하우스’는 넓고, 에어컨 등 기본 옵션이 구비돼 있었으며 스쿨버스 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과 적당히 맞았다.

두 번째 매물은 ‘기찻길 옆 갤러리 하우스’였는데, 돌연 장윤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김숙은 ”장윤주가 지갑, 핸드폰, 여권 등을 소매치기 당했다”며 ”내일 출국해야 하는데 여권이 없어서 대사관에 임시 여권을 발급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박나래는 ”그래서 지갑은 속옷에 넣고 다니라고 하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숙은 ”장윤주가 이 정신에 집을 봤다”고 칭찬했다.

ⓒMBC
ⓒMBC

장윤주는 ”그 사건 이후 인생을 다시 배웠다”라며 ”공기처럼 나의 돈, 신분, 명예가 한 번에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매치기를 당하고 깨달은 게, 못 찾더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임시 여권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잡힐 수 있다”고 작은 팁을 전했다.

임시 여권을 발급받고 돌아온 장윤주는 곧 매물 2호에 도착했다. 장윤주는 소매치기를 당했음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복도에서 런웨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을 열기 전 공간의 용도를 몇 차례나 제대로 맞추지 못하기도 해, 김숙으로부터 ”소매치기 이후에 감을 잃었다”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장윤주는 ”(싹)쓰리 당해봤냐”고 웃픈 목소리로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장윤주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장윤주는 당시 ”비록 한 순간에 공기처럼 나의 가방은 사라졌지만 일은 즐겁게”라며 소매치기를 당한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프로페셔널한 느낌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당시 장윤주의 팬들은 소매치기를 당한 장윤주를 위로하면서도, 그 와중에도 긍정적인 그녀의 에너지에 놀란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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