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시리아로부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이란 정부 당국자를 인용, ”이란이 알 바그다디 사망 소식을 시리아 관리들로부터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군 특수부대가 최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알 바그다디를 표적으로 하는 비밀 군사작전에 나서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도 27일 오전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예고해 알 바그다디 관련 군사작전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성명’을 예고한 26일 오후 ”방금 매우 큰 일이 벌어졌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