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를 전했다.

이혜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 공식 포스터를 올리면서 ”한국 오자마자 보러 나갔다. 뒤에 계신 분들이 너무 우셔서 그거에 또 눈물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혜원은 이어 영화 관람 중 기억에 남던 관객을 언급하면서 ”많이 힘드셨구나. 나랑 같은 맘이겠구나. 아이 데리고 오셔서,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봐주는 아이도 대견, 그 아이 달래느라 영화 보시고 우시느라. 내가 그 아이랑 놀아줘야 하나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혜원은 또 ”영화 끝나고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 엄마나 봐야겠다. 난 왜 우는지 모르겠네` 하시는 언니들. 맞다. 그런 것 같다. 내가 아니면 모른다. 누구에게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이건 모른다. 이건 경험뿐”이라고 남겼다.

이혜원은 끝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란 말이 참 귀에 맴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해줄 수 있을까.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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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3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