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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희화화 논란` 몬스타엑스 소속사와 민혁-원호가 직접 사과했다 (전문)

과거 팬사인회 현장에서 한 일부 발언이 문제가 됐다

몬스타엑스 원호(왼쪽)와 민혁
몬스타엑스 원호(왼쪽)와 민혁 ⓒ뉴스1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가 미투 운동((#Me too‧성폭력 고발 운동) 희화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과 원호가 과거 팬사인회 현장에서 미투운동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몬스타엑스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 초 몬스타엑스의 팬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스타쉽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동안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왔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신중치 못했던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스타쉽과 몬스타엑스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팬분들과 사회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배우며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사건 당사자인 민혁과 원호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했다. 민혁은 ”상처 받으신 분들과 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내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원호도 ”제가 뱉은 말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민혁이 등장하는 지난 3월 팬사인회 현장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 해당 영상에서 민혁이 원호의 가슴에 마이크를 대고 “xx씨 말씀하세요”라고 하자, 원호는 ”미투, 미투”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과 팬들은 이들이 미투 운동을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었다.

몬스타엑스 민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몬스타엑스 민혁입니다.

저의 경솔했던 발언과 행동들로 상처 받으신 분들과 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의 부주의한 언행이 다른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제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매사 언행에 조심하고 신경 써야 했는데, 깊에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저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모든면에서 성장하는 민혁이 되도록 노력하고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몬스타엑스 원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몬스타엑스 원호입니다.

지난 3월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현장에 계셨던 모든 팬분들과 그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뱉은 말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큰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제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도대체 어떻게 저런 무지한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 항상 힘이 되어주셨던 팬분들께도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부주의한 언행들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깊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행동들을 다시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앞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더 많이 공부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몬스타엑스 원호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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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미투 운동 #스타쉽 #몬스타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