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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6일 15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26일 15시 47분 KST

정원중이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사고 지역은 신호등도 없는 사각지대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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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25일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정원중은 이모군의 유가족을 만난 후 떨리는 목소리로 ”유가족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라며 ”그분들을 오늘 만났는데 악플에 상처받고 울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원중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착한 아들을 잃었는데, 그 슬픔을 감내하기도 힘들텐데, 무차별적인 댓글에 무너져 내리고 있더군요”라며 ”그런데 저는 그 시간에 그게 아니라고 제 변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악플을 제발 멈춰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정원중은 이군의 부모님이 ”인터넷 악플에 실신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계셨습니다”라며 괴로운 마음을 거듭 토로했다.

정원중은 “저 세상에 가면서도 욕을 들어야 하는 아들이 안타깝고 불쌍해 그분들도 울고 저도 같이 울었다. 더 이상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울기만 해 다음 만남을 다시 기약하고 돌아왔다”며 ” 억울하게 당해도 어디 호소할 곳도 없는 분들이라 더욱 마음이 아프다. 더 이상 그분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사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속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해당 사고 지역이 신호등도 없는 위험한 사각지대였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는데도 신호등 조차 설치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이라는 것이다. 사고 지점 인근 상인들은 ‘운전자 과실보단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가 불러온 대형 사고’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중은 지난 22일 오후 7시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직원 10대 이모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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