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븐일레븐도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단, 매장에 남아 있는 재고가 소진 될 때까지는 판매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는 등의 조치를 점주들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보건당국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뒤 유통업계에서 판매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GS25를 시작으로 CU, 이마트도 판매중단·공급중단 결정을 내렸다. 세븐일레븐도 판매중단 결정을 내림에 따라 사실상 편의점에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GS25, CU,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1~3위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