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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40주기 추도식을 맡았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불참했었다.

  • 허완
  • 입력 2019.10.26 14:47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시장(오른쪽)이 박 전 대통령 영전 앞에서 예를 올리고 있다.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시장(오른쪽)이 박 전 대통령 영전 앞에서 예를 올리고 있다. ⓒ뉴스1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26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서 초헌관을 맡아 헌화, 분향 등의 예를 올렸다.

초헌관은 제향 때 맨처음 술잔을 올리는 제관이다.

지금까지 역대 구미시장들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초헌관을 맡아왔지만, 지난해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 시장이 당선되면서 행사에 불참해 보수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40주기 추도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민주당 김현권 의원, 한국당 강효상·백승주·장석춘 의원 등과 김태근 구미시의장,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추도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장 시장은 지난 17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추도식과 관련해 많은 외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참석을 계기로 그의 ‘흔적지우기’ 논란에서 벗어나 더 이상 이 문제에 발목 잡히지 않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추도식을 앞두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도 장 시장은 ”정치적인 부분을 떠나 올해는 구미공단 50주년이다. 공단 역사 등을 볼 때 박 전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신이나 역사관은 바뀌지 않았다. 43만 구미시민의 소통·통합·화합을 위한 결정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뉴스1

 

장 시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지난 50년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온 구미의 오늘은 국가 발전을 최우선에 둔 국가주의적 실용주의자이자 국토개발과 산업화를 이끌며 세상을 끊임없이 바꿔 나간 혁신가인 박정희 대통령이 고향에 베푼 큰 선물”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풍운의 삶과 정치적 평가를 둘러싸고 고인의 유지와는 관계없이 이견이 그치지 않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는 우리 세대가 아닌 후대의 몫이자 역사의 몫으로 남겨두자”고 제안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장 시장이 여당 성향 시민들만의 시장이 아닌 43만 구미시민 전체의 시장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줘 다행이다”며 ”보수, 진보를 떠나 최악인 구미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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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정희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