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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통학버스 운전자에게서 미약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정지신호를 위반한 고교 통학버스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아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4분 무렵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오금동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3시 방향 우측 도로에서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에쿠스 차량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뉴스1

통학버스는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편 중앙선을 넘었고,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 등 2대와 추가로 부딪힌 뒤 전복됐다.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은 중상으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다른 1명도 다리 골절 등 중상으로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뉴스1

그 밖의 학생들은 경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통학버스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학버스에 부딪힌 승용차 운전자 3명 및 동승자 1명도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서는 단속 기준에는 미달하는 미약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경찰은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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