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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3' 윤정수가 '소개팅에서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의 정석을 보여줬다

가상결혼을 했던 김숙 등 패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코미디언 윤정수가 소개팅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정석으로 실천해 소개팅 상대방과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행동을 방송에서 몸소 보여줘 또 다른 피해자를 막았다는 점에서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 3’ 첫방송에는 배우 정준, 박진우, 강두 그리고 코미디언 윤정수가 새로운 출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다른 세 명의 출연자는 모두 첫 소개팅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윤정수는 처절하게 소개팅에 실패했다.

ⓒTV조선

이날 윤정수는 “10년 동안 연애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파산하게 되면서 2년, 이후 경매 탓에 2년, 회생을 하느라 3년, 마지막으로 방송인 김숙과의 가상 결혼 때문에 3년을 연애하지 못한 채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정수는 소개팅 상대 박수진과 만났다. 어색한 상황 속에서 윤정수는 박수진을 향해 ”안 되는 메뉴가 있으면 배달 시켜 먹자”거나 ”크림 파스타와 ‘대X 리조트’를 갖다달라”고 말하는 등 실없는 농담만 계속 던졌다. 이에 가상 결혼을 했던 김숙 등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야유를 보냈다.

ⓒTV조선

윤정수의 행동은 점점 더 심해졌다. 윤정수는 박수진이 먹고 있던 파스타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고 했고, 박수진은 예의상 ”한 입 드셔 보시라”고 했다. 이를 받아먹은 윤정수는 굳이 박수진에게 자신의 파스타를 먹어보라고 권유하며 자신이 쓰던 포크로 파스타를 먹여주기까지 했다.

그 이후 윤정수는 홀로 TMI 대방출 파티를 열었다. 자신이 전 재산을 날리기 전에는 대학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보증을 서서 돈을 잃었다는 한편 김숙과의 가상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더니 돌연 ”여자분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안 되는 걸 알지만, 혹시 이전 연애는 어땠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박수진은 ”그런 건 묻지 말아 달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TV조선

하지만 윤정수의 질문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2세 계획이나 보유 재산 등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박수진의 말을 끊고 또 다른 TMI를 쏟아냈다.

식사를 마친 뒤 박수진은 귀가 의사를 밝혔다. 윤정수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했으나 박수진은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말했다. 거절 표시였다. 박수진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으시긴 한데, 오빠 동생 같은 느낌”이라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윤정수는 ‘연애의 맛’ 사상 최단 기간 실패를 맞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지만, 윤정수는 수많은 이들에게 한 가지 교훈을 줬다. 윤정수처럼 소개팅에 임하면 될 인연도 멀어진다는 점이 그것이다. 혹시 소개팅에서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면, 아래 영상을 보면 된다. 여기에 나온 행동만 절대 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어느 정도 호감은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소개팅 성공에 필요한 팁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 보자.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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